박대통령 오늘 귀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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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요세미티=이억순 특파원】박정희대통령은 「닉슨」미국대통령과의「샌프란시스코」한미정상회담과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의 주말휴양을 포함한 5일간의 방미일정을 끝내고 24일 낮12시반 (한국시간 25일새벽4시반) 부인 육영수여사와 수행원들과 함께 이곳 서쪽 1백93km떨어진「캐슬」공군기지를 떠나「팬·아메리컨」소속 707전세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박대통령일행은 태평양을 횡단하여 25일 하오7시반 (한국시간)김포공항 착, 귀국한다.
박대통령일행은 「요세미티」국립공윈에서 2시간동안 자동차를 타고 이곳 「캐슬」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전세기의 정비관계로 출발예정을 1시간 늦추었다.
공항에선 미공군 제47사단장 「알렉스·탄만트」준장과 지방관리들이 박대통령 일행올 환송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일 서울을 떠나 5일간의 방미기간중 「닉슨」미국대통령과 두차례의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안보와 경제발전,「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공동안보 및 월남전 처리문제등에 있어 긴밀한 협조를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닉슨」대통령과 한국군 및 주한미군의 계속강화,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제거하기 위한 장기적 공동노력, 한미상호방위조약에의한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의 재확안, 향토예비군의 지원, 「아시아」태평양지역 협력기구 및 조직의 강화, 월남문제에 관한 연합국과의 계속적 협의등을 공동성명을 통해 다짐했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출발전날인 23일 하룻동안 「요세미티」국립공원에서 낚시와 관광으로 주말을 조용히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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