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청 공무원 친절 점수는? 전년보다 16% 오른 86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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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직원을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진행한 결과 친절도가 크게 향상됐다. [사진 아산시청]

아산시가 부서별 친절도를 전문기관에 위탁해 평가한 결과, 지난해 보다 친절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시민들이 평가한 아산시청 공무원의 친절 점수는 86.01점(100점 만점)으로 전년 74.42점에 비해 11.59점이 상승했다. 전년에 비해 16% 상승한 수치다.

아산시는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아산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중 아산시청에서 민원을 처리한 경험이 있는 시민 20명을 부서별로 선정해 그 중 5명을 무작위 추출해 상반기 친절도를 평가했다. 전년도는 모의 방문 평가형식으로 시민들의 직접 평가는 아니었다. 그러나 올해는 시청을 방문했던 민원인을 대상으로 직접 평가해 신뢰성이 크다.

 부서별로 종합순위는 경제과가 가장 높고 다음으로 체육육성과·인주면·도로과·교통행정과 순으로 나타났다. 부서별로 상승폭이 높은 부서는 영인산휴양림 22.36점, 온양4동 21.59점, 평생학습관 21.01점, 민원위생과 19.87점, 도시계획과 19.6점, 둔포면 19.17점 순으로 민원부서의 상승폭이 큰 것이 특징이다.

아산시는 지난해 성적이 부진했던 부서와 개인에게 친절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특히 전 직원에게 시 자체 인트라넷을 통해 ‘기분 좋은 CS아카데미’ 드라마 교육을 실시하는 등 친절마인드 다지기에 노력했다. 이번 만족도 평가는 업무처리 설명, 적극적인 응대, 대면 친절도, 전화응대 친절도 등 공무원태도 및 친절성 차원의 만족도 지수와 민원업무처리 효율성 만족도 지수를 각 항목별로 5점 척도로 평가한 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것이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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