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법절차따라 개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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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샌프란시스코=이억순특파원】박대통령내외는 22일 상오8시35분(한국시간) 「세인트·프란시스·호텔」 「켈리포니아·뮤렬·룸」에서 재미교포들을 위한 조찬회를 베풀었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동부지역에 있는 재미교포대표등 3백여명이 착석한 이날 조찬회에서 박대통령은 약30분에 걸친 연선을 통해 국내의 개헌놀란에 언급, 『개헌의 찬반양론은 모두 애국적견지에서 나온것이지만 이런중대한 문제는 몇사람의 의견이나 정당의 의견에 의할것이 아니라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국민의 의사를 묻기로 했다.』고 밝히고 『국민의 의사가 결정되면 국내의 잡음도 없어질 것이므로 그런 잡음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조찬회에서 교포들을 대표해서 환영사를 한 「샌프란시스코」교민회지구회장 전병선씨는 교포들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지원을 요청한 뒤 『국내의 개헌논쟁은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국민 의사가 결정된다면 재미교포들도 이것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또 「뉴요크」한국인단체연합회장 김탄기씨는 개헌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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