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여명 접객업소 종업원중|결핵환자 7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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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시가 올해 들어 접객업소 종업원 보건증 발급을 위해 8만3천9백73명의 종업원에게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그 가운데 결핵환자 7백27명, 성병환자가 1백24명으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불합격한 이들 환자로부터 보건증을 회수, 영업에 종사하지 못하도록 지시했으나 이들 대부분이 무허가 주점이나 음식점으로 들어가 계속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시당국자는 보고있다.
서울시는 근로기준법상 종업원이 각종 질환에 걸릴 경우 영업주가 이를 치료토록 되어있음에도 대부분의 영업주가 이에 무관심하거나 영세성을 면치 못해 치료를 시키지 뭇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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