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허위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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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재해복구비를 많이 타내기 위해 일부 일선시·군에서 수해피해액을 늘려서 허위보고 하고 있다.
지난 3, 4일의 폭우로 큰피해를 낸 거제군은 첫 보고에서 1억9천1백32만3천원, 두 번째는 3억2천8백만원까지 올렸다가 도당국으로부터『허위보고가 아니냐』는 추궁을 받고 6일 하오에는 2억9천5백만원으로 줄여 보고했다.
통영군도 가옥피해 45동(전파 15·반파 30)과 논침수 86정보의 피해액을 2천9백27만7천원으로 산출, 실제피해보다 훨씬 올려 보고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효영경남지사는 일부시·군에서 피해복구비를 더타기 위해 피해액을 늘려 보고하고 있다고 지적, 허위 보고한 사실이 밝혀질때는당해 일선시·군책임자와 관계직원을 파면조치하겠다고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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