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사진33장 전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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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패사디나UPI동양=본사특약】화성을 향해 5개월전에 발사된「매리너」6호는 30일상오 10시39분(한국시간)부터 지구로부터 6천만마일 떨어진 우주공간에서 화성사진을 전송하기 시작했다.
【패사디나(미캘리포니아주) 29일AFP급전·UPI=본사종합】화성을 접근중인 미국의 화성 탐사위성「매리너」6호는 29일상오 11시15분(한국시간·이하같음) 지구로부터 3억8천4백만km 떨어진 화성근접거리에서 화성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이 곳「제트」추진연구소(JPL)는 이 날상오 11시19분「매리너」6호에「시그널」을 보냈으며 그로부터 11분뒤「매리너」6호에 적재된 과학장비가 가동했음을 알리는 답신이「매리너」6호로부터 보내져왔다.
「매리너」6호는 화성으로부터 1백24만1천km 떨어진 거리에서부터 화성의 사진을 찍기시작했으며 앞으로 20시간동안 33장의 화성사진을 찍어 30일 상오 10시부터 지구에 이 사진을 전송할 것이다.
그러나「매리너」6호가 1차로 보내올 화성사진은 지구에서 망원경으로 본것과 별 차이가 없을것이기 때문에 큰 관심이 되고 있지않으나「매리너」6호가 화성상공3천2백km에서 2차로 찍어보낼 화성근접사진은 상당한 관심거리가될 것이다.
이 사진은 크기가 2백70m정도의 작은 화성표면에 표출된 부분의 정체를 밝혀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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