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재검토 불가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대통령은 22일 국방대학원제14기 졸업식에 참석,, 유시를 통해 『우리들의 전진을 저해하는 내외의 저항요소를 과감히 극복해나가자』고 역설했다.
그는 북괴도발의 증대와국제정세의 변천으로 국가안보문제의 재검토가 불가피할것이라고 말했으며 급속한 개발과 성장에서 오는부작용과 불건실한 사회풍조를 내적인 저해요소라고규정했다.
박대통령의 유시 요지는 다음과같다.
『지금 우리의 근대화작업과 민족중흥의 과업은 이제 점차 궤도에 오르기시작, 70년대에는 일단 매듭을짓고 결실을 거두어 보자는것이 우리들의 염원이요, 목표다. 우리는 우리들의 전진을 저해하는 저항요소가 집요하게 우리앞을 가로막고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불퇴전의 용기와 의지로써 개척해 나아가겠다는 우리모두의 결의가 필요하다.
북괴의 도전은 앞으로도 더욱 증대될 것을 예측해야하고 70년대초에 예상되는 국제정세의 변천은 우리의 국가안보문제에대해서 재검토를 불가피하게 할것이며 급속한 국가개발과 성장에서 오는 여러 가지 부작용, 사치와 낭비, 윤리등의 해이등 불건실한 사회풍조등은 우리의 전진을 저해하는 저항요소다.
우리의 역사적과업수행을 위해서 우리는 이러한 내외적인 저항요소들을 과감히 극복해 나가야할것이다.』
임충식국방장관과 각군참모총장등이 참석한 이날졸업식에서는 1년간 전술및전략을 연구한 국방대학원졸업생82명과35명의참모대학 졸업생들이수료증을받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