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 앉은것 같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휴스턴우주본부 16일 AP동화】[아폴로」11호 우주인들은 16일 지상과극히필요한 기술적인문제만을 통화했다. ▲선장「닐.암스트롱」은「아폴로」11호가 지구궤도를 벗어나자 『지극히아름답다』『모든것이 잘돼간다』고 지상에 첫보고. 지상통제소와 우주선과의 대화내용은 다음과같다. ▲통제소= 여러분들의 임무가 아주 성공적으로 수행되고있다.
▲[암스트롱」= 모든게「새턴.로키트]의 덕택입니다. ▲통제소=이제 당신들이좀더 정신을 차릴때가 된것같소. ▲[아폴로]11호의 세우주인들은 발사된지 5분후 지구궤도에 진입하기전 『마치안방에 앉아있는것같이 편안하다』 고 지상에 보고했었다. 비교적 말이 적은 이번 우주인들도 「아폴로」 11호가 지구궤도를 벗어나 지구의모습이 점점 멀어지자 탄성을 금치 못했다. 「암스트롱] 은 이때 『나는 지금 북미대륙 북구에서부터 「쿠바」 와 남미대륙의 일부까지 바라볼수었읍니다』 라고큰소리로 외쳤다.
▲[콜린즈] = 창문을 통해아름다운 지구모습을 볼수있읍니다. ▲통제소=우주선의기능은 여전히 양호하다. ▲[콜린즈]=지상통제소의「파커」 는 내가 떠나기전「커피」 한잔도 대접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하니 유감스럽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