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착하게 생겼구나"라고 인사를 건네며 "백만 불짜리 다리 좀 보자"며 배씨의 다리를 직접 만져보기도 했다. 어머니 박씨가 "어떤 집은 장애 아동 한 명을 키우기 위해 한 달에 500만원을 쓰기도 한다"고 하자 노 대통령은 "가정적 장애를 사회가 함께 부담하면서 관리 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상춘재에서의 오찬은 배씨가 마라톤을 끝낸 뒤엔 자장면을 먹는 습관을 감안해 자장면을 주메뉴로 한 이색 중국 코스요리가 마련됐다.
어머니 박씨는 그가 쓴 '달려라 형진아'라는 책을 노 대통령에게 선물했으며 노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시계를, 어머니 박씨에게 찻잔 세트를 선물했다.
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