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계정도 삭제…기성용·한혜진 부부, SNS활동 모두 접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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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간스포츠]

최근 비밀 SNS 계정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기성용(24ㆍ스완지 시티)이 모든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기성용은 9일 새벽 비밀 페이스북 계정까지 삭제했다. 기성용이 자신의 계정을 삭제한 것은 지난 3일 팬들과 함께 공유하던 공식 SNS 계정 삭제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그는 자신이 올린 글들이 본의 아니게 다른 의도로 해석돼 기사화되는 것을 이유로 SNS상의 활동을 접었다.

이후 그는 자신의 비밀 페이스북에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조롱하는 말을 남긴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한 축구 칼럼니스트가 공개한 내용에는 “전반부터 나가지 못해 정말 충격 먹고 실망했다.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됐다. 다음부턴 그 오만한 모습 보이지 않길 바란다. 그러다 다친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담겨있어 팬들에 큰 실망감을 안겼다.

아내인 배우 한혜진(32) 역시 최근 자신이 관리하던 미니홈피를 사실상 폐쇄했다. 기성용과 결혼을 앞두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미니홈피 사진첩에 올리기도 했던 한혜진은 최근 댓글을 달 수 있는 사진첩, 게시판 등을 없앴다. 트위터 역시 지난달 16일 이후 단 한 건도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그는 결혼과 남편의 SNS 파동 이후 사실상 트위터 활동도 접었다.

결국 기성용은 5일 “이유야 어찌 됐든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는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졌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더욱 축구에 전념하여 지금까지 보여주신 팬들과 축구 관계자 여러분의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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