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상 58명 즉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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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경은 15일새벽부터 서울역 주변 암표상등 일제단속에 착수, 16일상오까지 암표상인 58명을 적발, 즉심에 돌리고 암표상인을 두둔한 서울역 개찰직원이중원씨(31)를 배임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남대문경찰서 서울역전파출소 소장김상섭경사와 서울역 안내소의 여경 2명등 16명의경찰관을 모두교체발령했다.
서울시경은 서울역 주변에서 과거 15년동안 암표상을 해온 3부자파·말라깽이파·새우등파·회전이파등 4개파 50여명의 암표상과 자리꾼 1백여명을뿌리뽑기위해 9명으로된 전담반을 설치했다.
그동안 암표상인들은서울역 직원과 내통, 뒷구멍으로 표를 빼내 표가 줄을선사람들에게 돌아가기전에매진되는현상을 빚어왔었다. 경찰은 역전파출소근무 경찰관을 전부 교체하면서 암표상인과 친분이있는 서울역 직원의 교체를 교통당국에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경은 기차표암매의 일제단속과함께 극장표의 단속에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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