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 새벽 3중추돌 사고 모두 음주운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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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의 차량 운전자 세 사람 모두가 음주운전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사고 관련자 전원이 처벌을 받게 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교통사고를 낸 가해자 朴모(28)씨와 피해자 金모(44)씨 등 3명을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쯤 광주시 북구 용봉동 천일버스회사 앞에서 朴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앞서 가던 또 다른 朴모(28)씨의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쏘나타 승용차가 金씨의 프린스 승용차와 부딪히는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고 도로 한복판에서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다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음주운전 사실이 들통났다.

음주 측정 결과 가해자 朴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203%로 만취상태였고, 추돌을 당한 朴씨와 金씨 역시 각각 0.057%, 0.093%로 면허가 정지될 수치였다.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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