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먼드」2천만원어치 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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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지검 문상번부장검사는 17일하오 박대통령의 특별지시에따라 2천만원어치의 「다이어먼든드」를 밀수입한 혐의로 구속된 영주귀국자인 재일교포 천경숙여인(42·본명김양순)을 석방했다.
검찰은 천여인이 이복동생인 김한이씨(32)의 꾐에 빠져 범죄를 저질렀다는점과 천여인의 자녀3명이 어머니를잃고 여관에서 울고있다는 정상을 참작, 석방한것이다.
천여인이 구속되자 장녀이영자양 (15)등 세자매는 『엄마를 부르며 목놓아우는 동생 준성이를 달래다보면 우리까지모두 울어버리게된다』고 청와대등에 석방을 진정했었다.
검찰은 천여인을 불구속으로 기소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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