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에 공부하러 왔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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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일본여고부「배드민턴」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한 재일교포 신태자양(17·대판부동대판시시서포의 3정목19)이 대학진학을 위해 1일하오 KAL기편으로 모국에 왔다.
일본체육상중 가장 권위있는 「지찌부노미야」(질부궁) 기념체육진흥상의 69년도 수상자인 신양은 「후꾸이」(면정)에서 열린 68년도 일본전국체육대회에서 「배드민턴」단체, 개인단식, 복식전에서 우승한 삼관왕.
신양은 실업계와 대학의 치열한 「스카우트」대상이기도 했으나 『이제부터는 공부를 해야겠다』며 모국을 알게돼 기쁘다고.
지난달 3일 동대판여고를 졸업한 신양은 앞으로 1년간 서울대학연구소에서 모국어를 배운후 내년에 이대가정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시합차 모국에 왔던 일이 두번있는 신양은 꿈에만 그리던 모국유학을 크게 기뻐하면서도 1년안에 모국어를 「마스터」할수있을지 걱정했다.
신양은 대판에서 평산주조소를 경영하는 신현달씨(45)의 3남매중 맏딸. 이번 모국유학은 순전히 자신의 희망에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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