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근해어로에 트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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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부산=김영대기자】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송어·연어가 잡히게되자 이의 어획권을 둘러싸고 국제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동해에서의 연어·송어잡이를 극비에 붙여오던 일본까지 이번에 우리어선단이 본격적인 조업에 나서자 27일 부산주재 일본영사관을통해 출어어선의 그물눈이 너무 작다고 트집을 잡고나섰다.
67년국립수산진홍원은 동해에서 연간 2만여톤씩 연어·송어를 잡는 일본업계에 자극, 67년과 68년도에 시험선지리산호(150톤)를 파견, 자원조사와 어법시험을 실시했다.
이 시험조사결과 그물1폭에 2·5마리이상 잡히는 사실을본 진홍원은 이를 기업화시키기로 결심, 수산청에 보고했다.
일본은 동해 연어·송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1급비밀로 하고있다.
일본이 이와같이 어획고를 극비에 붙이고있는 이유는 이자원이 어느나라것이라는 단정이 안내렸기때문이다. 동해의 연어·송어는 북양것과는 다른 독립계군(獨立系群)이라는 설과 북양계군과 같은것이라고하는 두갈래가 있는데, 만일 독립계군이라면 우리나라는 북양진출의 근거가 없어지는 결과가 되는 셈이다.
연어·송어는 다른 수산자원과는 달리 자원의 소유국만이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연어·송어값은 생선값중 최고인 1톤에 1천「달러」-.
【동경28일합동】한국이 최근 독도 부근에서「연어」「송어」어장을 발견하였다는 보도에 대해 일본정부는 비상한 관심을 갖고 이 구역에서의 어업 조정문제를 곧 한국정부에 제의할것이 라고 28일 이곳「아사히」(조일)신문이 보도하여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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