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서발 KTX 자회사 신설…경쟁체제 도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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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자회사 설립하는 방향으로 철도산업의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확정·발표했다.방안에 따르면 코레일을 '지주회사+자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철도운영의 공영체제를 유지하면서 경쟁을 유도하기위해서다. 코레일은 간선 노선 중심으로 여객운송사업을 이어나가면서 지주회사 기능을 겸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여객이나 화물 등 각 분야별에 대해 단계적으로 자회사를 둬 경영 효율화를 꾀한다. 이들 자회사에 대해서는 부당한 경영간섭을 막을 방침이다. 자회사의 민영화를 방지하기 위해 민간 매각 금지 방안도 마련된다.

이 안에 따라 코레일이 지분 30%를 출자하는 자회사를 세워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발 KTX의 운영권을 줄 계획이다. 일부 단체들은 코레일의 이러한 방침이 철도 민영화를 하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며 반발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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