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신 여사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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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항일독립투사 한영신 여사가 노환으로 20일 하오4시 화곡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4세.
한 여사는 상해임시정부에 군자금을 모아 보낸 죄로 3·1운동 때 평양서 일경에 체포되어 진남포 형무소와 평양 감옥에서 4년간 옥고를 치렀다.
「피아니스트」한동일씨의 외조모인 한 여사는 전국여전도회 회장도 10년간 역임, 지난 62년 제3회 3·1운동선도자 찬하회에서 표창장을 받았다.
장지는 망우리 가족묘지. 영결식은 22일 상오10시 남대문교회에서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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