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령 누빌 열전 3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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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관령=윤경헌·이종완 기자】제50회 전국체육대회 동계「스키」대회가 21일 상오 이곳 제1「슬로프」에서 개막되었다. 영동지방의 폭설 때문에 당초의 예정을 늦춘 이번 동계「스키」대회는 그동안의 적설량이 1m를 넘고 기온은 영하11도, 경기를 진행하기에 알맞았다.
23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될 이번 대회는 초등·고등·대학·일반부에 남녀 1백95명 선수들이 참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날 상오10시에 거행된 개회식은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의 개회사(김엄집 사무총장 대독)에 이어 고태복(강릉고) 선수의 대표선서로 간단히 끝맺고 하오l시 남자활강경기로 열전 3일의 「테이프」를 끊었다.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영동지방의 폭설은 대회 개막 20여일 전부터 전국의 스키인들을 불러모아 연습에 열중, 전에 없는 좋은 기록이 쏟아질 것으로 「스키」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개회식이 끝나고 경기에 앞서 김동백·유정현·신동식·전형옥·이석화 등 왕년의 대표선수들이 시범경기를 보여 이채를 띠었다.
사흘 동안의 대회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21일=개회식(상오 10시) 남자활강(하오 1시) 남자15킬로미터(하오1시) 여자15킬로미터 계주(하오2시)
▲22일=남자 대회전(상오9시) 남자 40㎞계주(상오9시) 여자활강(상오10시) 여자대회전(상오11시)
▲23일=남자회전(상오9시) 남자 30㎞(상오9시) 여자10㎞(상오10시) 여자회전(상오11시) 폐회식(하오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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