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에 수의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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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한항공공사(KAL)의 정부소유주식 1백45만3천주(액면1천원, 총발행주식 1백50만주의 96·8%)의 공매를위한 공개경쟁입찰이 두번이나 유찰됨에따라 소유주인 산은은 보유주식을 한진상사계인「에어 코리아」(대표조중건)에 연리12%, 10년내지 20년할부상환조건으로수의 계약을통해 매각할 것을 내정한것으로알려졌다.
공개경쟁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예산회계법상 수의계약으로 주식매각이 가능하게되어 kAL주식을 한진상사계에 저리, 장기분할상환조건에의해 넘겨주기로방침이 정해졌으나 불하가격 및 수량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있다.
정부가 KAL주식을 이와같이 불리한 조건으로 매각하는것은 KAL이 적자경영을하고있어 이를 민간기업으로 육성하되 많은 자금수요와 국제경쟁력강화문제등을 고려하여 불하조건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관계당국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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