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밤 한·일 준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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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제2회「아시아·챔피언·팀·컵」쟁탈축구대회 A조예선-리그서 4전전승한 한국의 양지 「팀」은 28일밤 B조의 2위「팀」이 일본의 동양공업「팀」과 준결승전을 벌인다.
다른 「시트」에서는 B조의 수위「팀」인 「이스라엘」의「마카비·팀」과 A조의2위인 인도의「미소레·팀」간에 준결승전이 거행되며 이「게임」의 승자가 30일밤 한일전의 승자와 최종결승전을 벌여 패권을 판가름한다.
현재까지의 예선 전적을 보면 양지「팀」은 4전무패의 기록으로 승율이1백%,「골」 득점이 17, 실점이 1개인데비해 일본은 4전3승1패로 승율이75%,「골」득점이 6개, 실점이 3개로 공방률에 있어 한국이 월등함을 나타내고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승율이 2승2무승부로 75%,「골」 득점이 9개, 실점이 3개나되어 공방율이 한국보다 떨어지고 있다.
이 비교는 예선조가 달라 상대적이지만 과거의 전적으로 봐 한국의 우세는 거의 확실하다.
일본대표 「팀」은 「멕시코·올림픽」의 전적 및 그밖에 해외원정의 기록으로봐 한국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단일「팀」인 일본의 동양공업은 2년전의 방한경기에서 보였듯이 그수준은 결코 높지 않다.
반면 한국의 양지「팀」은 실질적인 한국대표팀으로서 최근의 전력 강화가 더욱 큰 기대를 모으게 하고 있다.
동양공업은 일본실업 업「리그」에서 4연승한「팀」으로 소성, 상원, 송본, 상전등 대표급 선수들이있고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하다.
그러나 양지가 주무기인 속공을 살리고 완강한 체력전을 벌인다면 낙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대일전보다 대「이스라엘」전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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