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2월초 국회 소집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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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은 새해들어 제기된 개헌문제, 정부의 법안환부등 당면문제와 정부의 새해시정방침을 듣기위해 2월초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방침을정했다.
신민당은 24일상오 여야총무회담을 통해 임시국회의 여야공동소집을 논의할것이나 공화당이 2월초 소집을 반대하면 신민당 단독으로 소집요구서를 제출키로 강경방침을 굳혔다.
23일 공화당의 김재순대변인은 총무회담에는 응할것이나 임시국회를 3월로 소집키로한 공화당방침은 변경하기 어렵다고 말한반면 김영삼 신민당총무는 23일 공화당이 임시국회 소집에 불응할경우 신민당은 단독으로 국회소집요구서를 금명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무는 『신민당은 대통령의 연두교서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정부의 시정방침을 듣기위해 2월초에 임시국회소집을 요구하는것』이라고 밝히면서『정총리이하 전국무위원들을 출석시켜 외교·국방·정치문제등 정부의 새해 시정전반에 대한 질의도 벌일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총무는 대정부질의에서는 ①개헌문제 ②법안환부문제 ③한일문제 ④「닉슨」신대통령의 취임에 따른 새로운 한미관계 ⑤미곡가상숭에 따른 정부의 무계획한 곡가정책 ⑥요즘 농촌에서 강행되고있는 농사자금회수문제등을 중점적으로 따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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