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 중독 9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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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5일 하룻동안 서울 시내에서만 연탄 「개스」 중독으로 9명이 죽고 5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날 상오 6시 서울 성북구 쌍문동 414 한린태씨 (59)와 처 신태순씨 (47) 부부가 숨졌다.
상오 8시 성북구 하월곡동 40의8 조용순씨 (31) 집 문간방에서 잠자던 유봉준씨 (67)와 처 진복례씨 (63) 노부부가 숨졌다.
하오 8시45분 서대문구 홍제동 산3 신종인씨 (49) 일가 4명이 중독, 2녀 명희 양 (9)이 죽고 3명이 중태.
상오 7시쯤 마포구 아현동 산7 조재경씨 (42)가 숨졌다.
상오 8시쯤 성북구 상계동 307 양광진씨 (22)가 숨지고 양씨의 어머니 이준부 노파 (60)와 양씨의 조카 이현배 군 (14) 등 2명은 중태.
상오 6시30분쯤 영등포구 가리봉동116 우구환씨 집에 세들고 있는 전춘배 양 (20)이 중독 사망.
6일 상오 9시40분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산12 최종하씨 (33)의 장남 상열 군(2)이 연탄 개스에 중독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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