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결승골'…이탈리아, 멕시코 제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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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이탈리아가 녹슬지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제압했다.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결승골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탈리아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7분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가 프리킥 찬스에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그림 같은 골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따냈다. 이 골로 피를로는 자신의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일컫는 명칭) 가입을 자축했다. 피를로는 2002년 아제르바이잔과의 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후 12년 만에 의미 있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 34분에 멕시코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후반 33분 이탈리아의 주포 발로텔리가 상대 위험지역에서 수비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클럽아메리카)와 경합하며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어 치열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탈리아는 유로2012에서 스페인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지만, 스페인이 2010남아공월드컵 우승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라 유럽대표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멕시코는 북중미 대표로 이번 대회에 참가 중이다.

승점 3점을 거머쥔 이탈리아는 20일 일본을 상대로 2차전을 치러 조별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J스포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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