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차 30일자정기해 전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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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내 전차가 30일자정을기해 완전히없어진다.
29일 서울시는 이미 운휴시킨 1백1대외에 나머지1백3대를 30일자정을기해일제히운휴시키기로했다.
서울시는 전차철거로인해 생기는 교통난을 해소하기위해 12월1일부터 50대의시영「버스」를운행키로했다.
서울시는 전차와 차고등 15억원어치의 재산을처분, 한전부채 6억원, 전기료1억2천만원을 갚고 이중1억6백만원은 시영「버스」를 증차하는데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전차가 없어짐에따라서 전차사업소의 종사원들은 새직장을 찾아가야하게됐다.
29일현재로 모두 1천4백21명의 종사원이 있는데 이중 1백명에게는 서울시가 보증을 서서「택시」의 월부구입으로「택시」운전사로 전업했고 85명이 철도청으로가고 여차장등은 서울시영「버스」로, 일부는 서울시의 고용원직으로 욺기는등 약8백명의 직장이 알선됐으나 6백명이 아직 갈곳을 정하지 못했다.
시당국은 이들에게 법정퇴직금을 지급하기로했는데 70년의 긴 세월을 이직장에서 일해온 노조측은 하오4시 모임을갖고 나머지6백명에 대한 직장알선과 함께「충분한」퇴직금의 지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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