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운행은 70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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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시내에서 전차가 첫운행한것은 1898년10월25일.
미국인「콜브런」과「보스크윅」이 고종의 허가를얻어 한성전기주식회사를 설립, 청량리∼서대문간을 운행한데서 비롯됐다.
1919년 전차는 경전에 넘어가 전성기를 맞았으며 막대한 이익금을 얻어 지금의 국회의사당 전신인 부민관을지어 헌납했다는 일화도있다.
해방후 경전은 적자운영에 고민하다 65년 서울시에 이양했는데 이를 인수한 서울시는 67년에 남대문∼효자동을 철거했고 지난봄에 서대문∼아현동간을 철거, 전차는 차츰 밀려나기시작했다.
지금까지 서울의 전자는 2백4대로 하루 52만명의 시민을 수송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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