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책이 모자란다|유네스코 조사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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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현재 「아시아」의 서적은 매우 부족해있다. 발전도상의 「아시아」 제국은 의무교육의 덕택으로 몇억의 읽고 쓸 수 있는 인간이 늘어났으나 그에 따른 서적은 충족되지 못해 그 부족함이란 매우 심각한 것이다. 최근의 「유네스코」의 조사에 의하면 1964연도의 1년간에 겨우 32종목의 서적만이 출판되어 있는 실정이다.
세계의 평균 1백27, 「유럽」의 평균 4백18에 비하먼 얼마나 적은 숫자인가를 알 것이다.
「아시아」의 비공산권 제국의 인구는 10억, 이 숫자는 세계의 총인구의3분의1에 해당하는 것인데 서적의 수는 세계의 발행고의 2.6%를 점하고 있는데 지나지 앉는다. 과거 l백년 동안에 문맹율 「제로」의 기록을 수립한 일본은 이 조사에서 제외되어있다.
일본의, 서적 출반 수는 「유럽」과 마찬가지로 매우 높다. 이 조사에서는 「아시아」의 공산권제국의 정확한 숫자는 파악할 수 없었다.
「아시아」의 서적 부족을 보충하는 길은 현재로는 선진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것도 언어, 값의 차이 그리고 외화할당 등 많은 문젯점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인도처럼 책의 수입에 대해서 비교적 관용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나라는 또 몰라도 외화 할당이 자칫 잘못하면 신통찮은 잡지류의 수입에 유용되는 수가 허다하다.
현재 두개의 미국출판사가 인도 「코스트」나 책의 유텅 「코스트」가 싼 「아시아」에서 공동출자를 하여 출판사를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로 곤란한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시아」의 책점은 책의 선택, 진열 판매 방식 등에 대한 지식이 「유럽」제국에 비하면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것이다. <영fwf·타지·비타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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