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암살직후 미에 위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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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뉴요크28일로이터동화】미국은 지난63년「케네디」대통령의 피살 직후부터 38분동안 대통령이 핵공격지시를 내리는 전자장치를 든 가방을 가진 장교가 자리를 떠, 설사 적의 공격이 있었다해도 이에 보복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28일「짐·비숍」씨가 주장했다.
그는 오는 11월22일 나올『「케네디」암살의 날』이라는 책을 요약한 가정 지의 글을 통해 이 가방을 맡아 한시도 대통령 곁을 떠나서는 안될 「기어하트」육군준위가「케네디」대통령 피살 직후 처음에는8분, 나중에는 30분 동안 보이지 않다가「케네디」대통령이 입원한 「파클랜드」병원에 나타났는데「존슨」부통령은 그때 아직 대통령으로 선서하지 않아 아무것도 모른 만큼 말하자면『미국은 이 동안 벌거숭이가 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후에「존슨」대통령과의 회견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낸 그는 만일「케네디」암살이 미국의 안전을 위협하기 위한 큰 음모의 일부였다 해도「존슨」대통령은 이 가방을 다룰 줄을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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