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대회서 칼부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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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3일하오 8시30분쯤 영등포구대방동 영일공업사 앞마당에서 관악청년회 (회장 이재길) 가 주최하는 국민가요「콩쿠르」대회에서 불량배 20여명이「재크나이프」와 몽둥이를 들고 주최측에 돈을 요구, 주최측이 이를 거절하자 경비원 이영길군(19)의 허벅다리를 찔러 중상을 입히고 청년회장 이재길씨 (22) 에게 폭행, 앞니4개를 부러뜨렸는가하면 무대 뒤로 몰려가서 「마이크」와「앰프」를 때려부수는 등 행패를 부렸다.
경찰은 이날밤 폭행의 주동자로 서영철군 (22)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구속하고 나머지 18명을 수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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