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4,200원이상유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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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대통령은 19일상오 『정부가추곡매입가격을4천2백원으로 인상한것은 농민의 소득을 증진하는 농정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이 기회에 ①양곡행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여 앞으로는 식량의 결핍이 없도록하는 문제 ②쌀소비를 줄이고 잡곡을 권장하는 식성을 개혁하는 문제 ③수매가격인 4천2백원이상으로 쌀값을 유지하도록하는 문제등 세가지를 종합적으로 다루도록하라』고 지시했다.
박대통령은 이날청와대에서 황종률재무장관으로부터 재무부업무현황을 보고받고 『정부는 금년흉작에대비 내년 양곡으로서 3백65만석 예정의 쌀을 사들일뿐만아니라 외미 2백80만석(40만톤)을 도입하고 그외에 잡곡(주로 소맥) 약1천만석(1백40만톤)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했다. 박대통령은 또 『이것은 양곡수매량을 제외하고 도입미곡만 하더라도 금년 흉년때문에 감수될것으로 예상되는 총수 2백만석보다도 80만석이 많은 양이며 그외에 1천만석의 잡곡을 확보한 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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