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경관·교사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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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17일 전남도경은 국민교 교사들에게 행패를 부린 보성경찰서 벌교지서장 김길종경위(31)를 직권남용및 가혹행위혐의로 입건, 파면하고 김정호순경을 같은 혐의로 징계에 돌렸다. 이들은 지난 13일 하오3시부터 벌교 낙성국민교 임영일(22) 신판수씨(22)등 2명의 교사와 광주발 순천행 1708열차안과 벌교역 광장등에서 6시간동안 치고받는등 추태를 별였었다.
사고의 발단은 이날 낙성에서 친목배구대회를 마치고 술에 취해 돌아가던 임교사가 벌교여중3년 서간복양(17)을 희롱하는 것을 말리던 김순경등 2명의 뺨을 친데서 비롯됐었다.
이날 김순경등 7명은 지서로 사과하러온 벌교남국민교 정동인교감을 지서안 땅바닥에 꿇여 앉혀놓고 지휘봉으로 때려 상처를 입혔고, 임교사등과 격투를 벌이기도 했었다.
한편 도교위는 경찰관과 맞서싸운 임영일 신반수 두교사를 징계상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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