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통한 통일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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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10월말께 한국문제의 통한원칙과 입장을 밝히는 통한각서를 「유엔」에게 올린다.
약 1만 자에 달하는 이 각서는 「유엔」을 통한 평화통일 원칙을 재확인하는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뉴엔」의 권위와 권능을 계속 무시해온 북괴는「뉴엔」에 초청될 자격이 없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통한각서는 특히 1·21사태와「푸에블로」호 납북 사건 등 북괴의 잇단 무력도발 행위를일일이 열거하고 북괴의 무력통일 정책을 폭로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있다고 16일 외교소식통이 말했다.
최규하의무장관 이름으로 제출될 이 각서는 정부가 연례적으로「유엔」에 제출해온 관례에 따른 것이나 예년에 비해 내용에 있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켰다.
이에앞서·김용식주「유엔」대사는 15일 최규하의무장관 이름으로 한국 정부는 「유엔」의목적과 원칙을 계속 준수하고 권위권능을 인정한다는 공한을「우·탄트」「유엔」이사무총장에게 제출했다.
이 공한은 한국정부 단독 초청안을 관철시키기 위한 근거자료로 제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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