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주교 로마 향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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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오는 6일 「로마·베드로」성당에서 거행되는 복자시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주한 교황청 대사 「로토리」씨 김용환 대주교 노기남 대주교를 비롯하여 주교(1명) 신부(15명) 수녀(3명) 평신도(114명) 등 1백36명이 3일 하오2시 교황청에서 보낸 특별전세기 「알·이탈리아」기 편으로 떠났다.
1866년 병인교난때 서울 「절두산」 새남터 등지에서 박해를 받고 숨진 순교자 2만명 중 행적이 뚜렷한 24위가 복자칭호를 받게 되는데 이 중에는 불란서인 주교 「장·베르노」 등 7명도 끼여 있다.
이날 평신도 중에는 이조 때 승지배들로 순교한 남종삼씨의 증손 남영우씨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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