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스텔스 3각편대' 성균관대 꺾고 결승행 선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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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2연승을 거두며 대학부 결승에 선착했고, 여자 실업부 플레이오프에서는 KT&G가 2승으로 2차대회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한양대는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한국 배구 수퍼리그 대학부 2차대회에서 성균관대의 끈끈한 추격을 3-1(25-23, 25-21, 21-25, 29-27)로 뿌리치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패한 성균관대는 동률(1승1패)인 인하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주전 여섯명 가운데 센터 신영수(2m.10득점.4블로킹).이선규(2m2㎝.6득점.5블로킹).라이트 김웅진(2m.13득점) 등 2m대 장신이 절반인 한양대는 초반부터 고공폭격으로 성균관대를 공략했다.

1, 2세트를 손쉽게 따낸 한양대는 센터 고희진(2m.10득점.6블로킹)이 분전한 성균관대에 3세트를 내줬다.

한양대는 4세트에서도 21-24까지 뒤졌으나 교체 투입된 세터 송병일(1m93㎝)과 신영수가 잇따라 성균관대 이철규의 공격을 가로막아 24-24 듀스를 만든 뒤 성균관대 라이트 곽승철의 잇따른 공격 범실로 승리했다.

한편 KT&G는 여자 실업부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LG정유에 3-1(25-27, 25-13, 25-17,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2승의 KT&G는 흥국생명(1승1패).LG정유(2패)를 제치고 2차리그에 진출, 현대건설.도로공사와 2차대회를 치른다.

수퍼리그는 13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속개된다.

천안=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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