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찜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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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얼음 찜질은 손쉬운 치료법으로 쓸모가 다양하다.
저온욋과에서는 냉동법에 의하여 세포와 종기를 파괴하고 있으나 가정요법은 이와좀다르다.
가정에서는 간단히 냉습포와 얼음자루를 사용하면 된다.
이 얼음찜질은 마취및 지혈효과가 있으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열내리는데 효과적이다.
코피가 날때 베어진 상처에서 피가 멎지않을 때좋다. 찬것은 모세혈관을 수축하여 피의 흐름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 눈언저리 얼굴 그밖에 멍이든데 혹은 부어오른데 얼음찜질은 잘 알려진 방법이다.
벌레에 물린 손을 얼음물에 담그면 아픔이 없어지고 쓰리지도 않으며 부기가 가라앉는다.
냉기가 물린부분의 화학작용을 지연시키고 독이 퍼지는것을 막아주는역할을 하기 때문.
얼음물은 가벼운 화상에도 좋다. 화상 연고를 찾을 때까지 또는 병원에 가기전에 얼음물에 담그면 아픔을 잊고 파손된 상처를 쉽게 아물게하고 물집이 잡히는 것을 예방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화장을 입으면 물집이 잡히게 마련인데 이정도는 집에서 치료할수있다.
바늘을 불에 달구었다가 얼음물에 담갔던 상처의 물집을 따고 약을 바른다.
물론 부분 마취가 되었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울지않는다. 그러나 큰 화상은 병원을 찾도록.
얼음찜질은 손발을 삐었을때도 좋은치료법이 된다. 우선 삔뼈를 바로잡고나서 30분내지 1시간동안 얼음찜질을 하면 부기가 가라앉고 고통이 없어진다. 이밖에 체온이 높아 고생할때는 전신을 얼음물로 습포하면 정상체온으로 회복된다. 【미NNS통신=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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