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키, 위안부 망언 유신회 후보로 참의원 출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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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레슬링의 대부 격인 안토니오 이노키(70·사진)가 다음 달 21일로 예정된 참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아사히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소속 정당은 최근 위안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공동대표로 있는 일본유신회다.

 이노키는 지난 1989년 ‘스포츠평화당’을 만들어 같은해 참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적이 있다. 하지만 95년 선거에서 낙선 , 98년 레슬링과 정계에서 모두 은퇴했다. 일 정가에선 “일본유신회가 하시모토의 위안부 망언으로 지지율이 곤두박질치자 유명인사인 이노키를 동원해 지지율 만회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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