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수해 19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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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15일부터 삼남지방에 내린 폭우와 남해안을 휩쓴 태풍 「폴리」호로인한 피해는 19일 상오 현재 전국에서 19억1천4백만원에 달했으며 이재민 1만9전4백62명을 비롯, 사망 24명 실종 12명 29명의 부장자를 냈다.
중앙재해대책본부 집계에 의하면 이번 수해는 경남북 전남북 부산에 심했는데 이중 경북이 10억6천만원으로 으뜸이고 경남7억3천만원, 전남5천만원, 부산4천3백만원, 전북2천만원의 순이다.
피해상황은 다음과 같다.
▲전답 3만9천5백정보 ▲건물 1억8백40만원 ▲선박 2백38척 ▲농작물 6억8천4백만원 ▲도로 9백3개소 ▲교량 1백70개소 ▲방파제 1천4백90개소 ▲상하수도 39개소 ▲철도 25개소 ▲항만 37개소
한편 지난7월의 서울·경남지방의 수해는 6억4천2백만원으로 금년들어 수해총액은 25억5천6백만원이다.
이번 수해를 통해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전국의 피해집계를 하루에 한번밖에 하지 않아 언제나 피해지구발표보다 24시간이나 늦을 뿐 아니라 이에 따라 구호대책도 사실상 신축성이 결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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