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독일컵 우승…獨 첫 트레블 달성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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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독일 클럽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뮌헨은 2일 새벽(한국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컵 결승전에서 슈투트가르트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마리오 고메스(29)가 2골을 터뜨린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뮐러(24)의 PK 선제골을 묶어 3-0으로 앞서가다 하르니크에게 2골을 내줘 위기에 봉착했지만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뮌헨은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주요 3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유럽 축구 역대 7번째 대기록이자,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클럽으로는 역대 첫 경험이다.

뮌헨의 올 시즌은 대단했다. 특히 막판 스퍼트가 놀라웠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10월 이후 모든 경기에서 단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다. 중요한 일정이 몰린 시즌 말미 16경기에서 무려 15승을 거뒀다. 이러한 상승세는 유프 하인케스 감독의 고별전인 독일컵 결승전까지 이어졌고 결국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으며 트레블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달 26일자로 팀에 부임할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다음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는 루머에 휩싸인 하인케스 감독은 올 시즌 이후 거취를 5일께 발표할 것이라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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