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군, 윤6단에 불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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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24일상오9시부터 일본기원추최로 열린 「일본기원선수권전」예선에서 조치훈초단(11)은 윤기현6단 (26) 에 백을 들고 불계로이겨 화제가되고 있다. 대국은 12시간이 넘는 열전으로 하오9시30분에 끝났는데 이날밤11시쯤 치훈군의형 조상연4단이 국제전화로 아버지 조남석씨에게 소식을전해왔다.
조남석씨는 『한편으로는 반갑고 한편으로는 거북스럽다. 상대가 윤6단 아닌 다른 고단자였더라면-』하고 말을 흐렸다. 치훈군은 지난 62년에 도일, 목곡실9단 문하에서 수업중 지난봄 최연소기록으로 입단했고 윤6단은 금년 3월에 건너가 가납8단댁에서 목곡도장에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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