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재정 추원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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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호놀룰루16일 로이터동화】「존슨」미대통령과「구엔·반·티우」월남대통령은 19일 상오10시 (한국시간=20일 상오5시)부터 1시간동안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뒤이어 양대통령의 고위보좌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2시간동안의 확대 연석회의를 열었다.
첫날의 회담에서「티우」대통령은 월남평화해결이 우방 및 적국을 망라한 각 국으로부터 효과적인 국제보장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협상을 통해 정당하고 항구적인 평화가 이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티우」대통령은『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평화란 침략자들의 공약이나 서명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하면서『무엇보다도 효과적인 국제보장이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공산침략과 팽창은 방치될 수 없는 것이며 그들에게 제재가 가해지지 않는다면 참다운 항구평화란 생각할 수 없고 기껏해야 잠정적인 유예가 있을 따름』이라고 역설했다.
첫 회담에서「존슨」대통령은 주로「티우」대통령의 견해를 경청하면서 정당하고 항구적인 평화를 모색하기로 공동다짐했다고 밝혀졌다.
회담의 주의제는 공산군의 제3차 공세실이 떠드는 월남군 사면과「파리」에서 진행되고있는 미·월맹평화예비회담의 현상, 월남국가총동원령에 따른 현지병력증강, 평정계획, 지방개발계획 및 경제·농업진흥책 등이 있다.
「티우」대통령은 밝혀진 연설문에 비추어 월남국가총동원령의 실시와 전면적인 합헌체제의 확립을 위해 미국에 무기와 재정적 및 경제적 지원을 추가요구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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