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와 인근학교 결연으로 기술습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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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와 여당은 급증하는 기술요원의 수요를 충족하고 기술계 학교 교육을 실용화 하기 위해 호비·충비·울산정유·한국 기계등 7개의 정부관리 기업체와 인근 기술학교간의 자매결연을 맺어「산·학 체제」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상공부가 마련하여 9일 정부·여당 개혁 심의회에서 최종 방안을 검토한 이 운동 계획에 의하면 ①호비등 7개의 정부 관리 기업체와 그 주변에 있는 기술학교간에 의무적으로 자매결연을 맺도록 하고 ②자매결연을 맺은 기업체는 기술학교학생들에 대해 공장견습·각종 기계조작등 실습교육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고 ③기술학교는 학생들은 일주일에 5시간정도 공장에서의 실습 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것을 중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은 특히 공장에서의 실습 교육 과정을 마친 기술계학생들이 졸업할 경우 정부 관리기 업체등에 우선적으로 기술요원으로 취직을 알선토록하는 특혜도 베풀 것을 검토하고있으며 이 계획의 결과를 보아서 자매결연의 범위를 일반 민간기업체에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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