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송기송환 교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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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일로이터동화】 미국관리들은 1일 북태평양에있는 천도열도상공서 소련의 「미그」 전투기에 의해강제착륵당한 미군수송기에탄 2백31명의 미군과 승무원들을 소련이 조속히송환할것을희망했다. 일부 「업저버] 들은 미군수송사령부가전세한 이여객기 DC8 「제트」 여객기의 목적지가 월남이기때문에문제가복잡해질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미국무성관리들은 만일「하노이」 당국이나 중공이월남전선에 가는도중에있던이미군병사들을 조속히석방하는것을 반대하는경우 소련이 난처한 입장에처하게될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워싱턴] 주 「매코드」 공군기지를 떠나 일본의 「요꼬다」를향해 비행도중 항노를잘못잡아 소련령공을침범하게된 이수송기에는 육군병사2백14명및 송무원17명이 타고있었다.
이사건은 「존슨」 대통령이미·소간의 관계를 호전시키는 중요한 길목이되는핵무기확산금지조약에서명하는백악관에서의 서명식에참석하기 수시간전에발생했다.
「존슨」 대통령은 주미소련대사 「아나톨리· 도브리닌」지켜보는가운데 미·소양국이 그들의 협조관계를계속해서궁극적으로 무역경쟁을제한하는법안에합의하게 되기를희망한다 고 천명했다.
한편 「모스크바」 에서는소련수상 「알렉세이· 코시긴」이이수송기사건을현재조사숭에있다고밝혔다. 따라서 「코시긴」 은일본과 「시베리아]사이에있는천도열도의 「이투루프] 도에 강제착륙당한미국수송기와 그속에 타고있던 미군을 석방할것인지또는 석방한다면 그시기를언제로할것이냐에 상당한 고총을겪을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무생대변인은 조속한석방을 희망했고 미국은외교경로를 거친 석방교섭에나섰다.
「딘· 러스크」 국무장관은30일밤 소련대사 「도브리닌」과 회동하고 이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주소미국대사「톰프슨」씨는 소련수상 「코시긴」, 및 제1부외상 「바실리·쿠즈네조프」등과 접촉석방교섭을 벌였다.
한편 「뉴요크」 에있는 이미군전세기의 소속여객회사대변인은 『이전세기의 승무원들은 여러차례 이 항노를 비행한 일이있는데 어떻게해서 항노를· 이탈하게됐는지 알수없다』 그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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