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1명 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주말인 지난달29, 30일 이틀동안 서울 주변엔 뚝섬강변유원지의 4만 인파를 비롯한 10만여 명의 피서인파가 더위를 피해 강변에 몰렸으며 이날 처음 업무를 개시한 「여름경찰서」당국이 『물 조심하라』는 당부에도 불구하고 30일 하루사이 서울에서 만도 11명의 익사자를 냈다.
그러나 세검정·우이동·정릉 등 산간유원지에는 오랜 가뭄으로 개울물이 말라붙었기 때문에 겨우 7, 8백여 명의 시민들이 나무그늘에서 더위를 피하는 정도.
이날 강변유원지에는 폭력배의 일제검거선풍에 뒤따른 탓인지 폭력사건은 없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