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 자금 경새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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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올해 2·4분기부터 격증하고있는 재정 지출을 「커버」하기 위해 시은 자금의 계속적인 추가 동결 대출잔고 억제선유지 등 금융「사이드」의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시은의 자금경색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한은은 지난 5월중 또다시 24억원의 시은자금을 안정계정에 추가 동결함으로써 5월말 현재 각종 동결자금은 통화안정계정 1백20억원, 통화안정증권 80억원, 재정안정증권 55억원 등 모두 2백55억원에 달했다.
이 같은 자금동결과 함께 재무당국은 5개 시은에 대해 지난 5월7일 현재의 대출잔고를 계속 유지하도록 강력히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시은 관계자들은 2·4분기에 들어 고속도로를 비롯한 정부 투융자, 양특지출 등 재정 「사이드」에서 격중한 지출을 금융「사이드」의 과도한 억제로 「커버」하려는 편법이라고 지적, 증자 지연으로 인항 운영자산한도 압박과 함께 시은 경영은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의 조속한 해제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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