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R&D 협력 … 산업기술혁신포럼 창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정부와 산업계가 한국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손을 잡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100여 개의 대·중소기업은 23일 기업의 연구개발(R&D)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수 있도록 ‘산업기술혁신포럼’을 구성키로 했다.

이 포럼에는 삼성·LG 등 대기업과 경동나비엔·크루셜텍 등 중견·중소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포럼은 정부의 R&D 정책에 관해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업의 기술책임자(CTO) 간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첨단소재·산업기반부품·시스템산업·창의산업 등 4~6개의 분과를 구성해 매달 전문포럼, 반기별로 전체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정부 간 소통을 확대하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R&D 발전 방향 모색 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날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첫 포럼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기업의 R&D는 경제성장의 원동력일 뿐 아니라 창조경제의 핵심 요소”라며 “대·중소기업 간 개방적인 R&D를 통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손해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