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시장 철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는 오는 6월 현 남대문시장 점포를 전부 강제 철거하고 3만8천평 대지에 높이 18층의 새시장을 3년계획으로 세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새 시장의 1층에서 3층까지는 잡화를 비롯한 의류등 필수품을 거래하고 3층 옥상에는 옥상교통광장(차량공원)을 만들어 서울역전~남대문~신세계~퇴계로를 이어 차량소통을 위한 길로 사용하며 4층에서 18층까지는 생산업체와 시장을 연결하는 도매 및 직매장을 둔다는 것.
서울시는 올해 안에 1층까지 짓고 69년 봄까지 3층까지 짓고 4천여개의 점포를 수용할 방침이다.
재원은 민간재원 72억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재 남대문 시장에서 점포를 가진 상인들은 우선 입주의 혜택을 주지 않으면 철거에 응하지 못하겠다고 반대하고 있다.

<그림>◇신축될 남대문시장 조감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