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 격일 급수 불가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올들어 전국적으로 계속되고있는 가뭄은 서울시내 보조수원지의 물마저 부쩍 줄게하여 식수에도 큰위협을 주고있는데 중앙관상대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큰비가 올 전망이 없다고 말하고있어 농사·식수등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9일 서울시에서 밝허진 바로는 가뭄으로 시흥·불광등 2개보조수원지의 물생산량이 줄어들어 불광동보조수원지는 하루4천톤의 물을 생산하던 것이 2천톤으로, 시흥보조수윈지는 8백50톤씩 생산되던 물이 2백톤으로 줄어들었는데 서울시는 가뭄이 계속되면 미아리·신촌등 2개 보조수원지의 물 생산량도 줄어들것으로 보고있다.
서울시는 9일 급수비상대책을 세워 시내 13개동에 대해 당분간 격일제급수를 하는 한편 23개동에 대하여는 급수차 9대를 동원, 식수를 운반 급수하기로했다. 서울시 당국은 오는 6월 말게 보광동 뚝섬 노량진수원지에서 천만톤이 증산되면 식수난이 근본적으로 해결될것이라고 말해왔으나 가뭄이 더 이상 계속되면 이 계획에도 차질을 가져올것으로 예상하고있다.
◇격일급수지역=배아현1·2동, 충정로3가, 대현동, 신공덕2동, 청파동3가, 갈현동 제2국민주택, 대조동, 불광동제1국민주택, 득박골 홍은1·2동, 선신동
◇급수차동원지역=정릉1·2·3동, 삼양동, 인수동, 송천동, 동소문동, 유량2동, 구로1·2동,신남동, 흑석동, 시흥동, 충현동, 왕수동, 금호동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