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센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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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장덕상특파원】월남 평화협상예비회담개최 장소는「프랑스」외무생별 기인 「국제회의센터」로 결정됐다고 7일 새벽(한국시간) 위성소식통이 말했다.
이날「우드러프·윌러」주불미국대리대사와 월맹총대사 「마이·반·보」가 「프랑스」외무생 사무국장「어브·알팡」씨와의 개별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짐으로써 결정된 것이다.
「윌러」미국대리대사는 합의를 보고 회담건물인 전「마제스틱·호텔」인 국제회의 「센터」를 돌아봄 후 곧 「워싱턴」에 보고했는데 미국정부는 이를 승인했고 월맹대표도 「하노이」의 승인을 받아 「프랑스」정부에 통고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당초 회담이 열리는 동안 일부 「프랑스」국민들의 일부 「데모」를 염려, 회담장소를 시내를 피해 교외를 바랐으나 통신시설과 보도진의 수용 및 교통 등 모든 문제가 원만치 않아 결국 국제회의장소로서의 모든 설비를 갖추고 있는 「국제회의 센터」에 동의한 것이다.
회담을 나흘 앞둔 7일 이 건물을 새로 단장하느라고 내부수리와 도로공사가 분주히 진행되고 있으며 경관들의 엄중한 경비가 눈에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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