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철조망 꼭 가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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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일하오 서울국제전신전화국 폭파사건을 계기로 시내 59개 중요시설주와 경비관계자 등 1백여명을 긴급소집, 녹음기를 맞아 더욱 경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 시설주는 오는10일까지 각 중요시설에 방어철망 망루 및 초소울타리 철조망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키로 하고 조명경비 등 비상경보장치 등을 곧 가설키로 했다.
또한 각 중요시설에는 ⓛ직장예비군의 비상동원 ②군경과의 비상연락망 ③간첩침입로의 경계강화 ④각 시설의 위장 ⑤유사시 필요한 장애물설치 등의 자체방어계획을 세웠다.

<연내 6천명증원 청원경찰재교육>
2일 박영수 치안국장은 국제 전신전화국 폭발사건을 계기로 현재 전국 주요시설에 배치된 청원경찰 3천5백명을 2주간씩 교대로 재교육시킬 것이며 연내에 청원경찰 수를 6천명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1일 갑호비상경계령을 내린바 있다.
▲갑호비상경계령=①경비본부요원 ②자체경비요원 ③긴급수사요원 ④해안·산악 및 주요시설경비요원 ⑤순찰대차량, 암호통신요원 중 비번자 ⑥문서체송원을 제외한 전 경찰관이 24시간 대기하고 출동태세를 갖추는 상태
▲을호비상경계령=전기 ⑥항 대상자와 경찰지서 파출소의 비번자를 제외한 가동병력의 반을 동원하고 나머지병력은 자가 대기하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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