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서 좌계학생들 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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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를린12일AFP합동】서독의극좌학생지도자 「루디·두취케」저격사건에 항의하는 좌익계학생 「데모」대들은 12일서「베를린」을비릇한 서독여러도시에서 광폭한 시위를 벌이고 공공건물을 습격하고 불을 지르는둥 난동을 부렸다.
그들은 기독교인들에게 「두취케」암살기도사건에관해기도할것을 요구,각교회들의 성금요일 (예수수난일)행사를 중지시켰다.
서부「베를린」의 수천명학생들은 시상원(시정부)의 총사직과 보수계「슈프링거」신문왕국의몰수및 노동자·학생「소비에트」위원회의 창설을요구하면서 11일에이어 연이틀째 경찰과충돌,치열한시가전을벌였다.
한편 3발의 총격을받고쓰러진 「두취케」는 아직도중태이나 죽음의 위협은 벗어난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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