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령 화곡동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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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포가도에서 영등포구 화곡동에 이르는 길이 2킬로너비 10미터의 길은 원래 노반이 허술한데다가 해빙과 함께 10여곳의 겉층이 들떠 진구렁을 이루고있다.
21상오 7시45분쯤엔 이곳을 지나던 10여대의 차량이 진구렁에 빠져 길이 막히는 바람에 출근하던 주민들은 1킬로 이상을 걸어나가 차를 잡아타는등 소동을 빚었다.
이 길은 지난65년 대한주택공사가 화곡동 주택단지를 조성함과 함께 새로 생긴 길인데 관리를 이양 받은 서울시는 예산부족등 이유로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있고 처음 이 길을 만든 주택공사도 도로관리의 책임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 주민들만 골탕먹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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